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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주간 회고인가, [책]함께 자라기 리뷰인가

 

1. 최근검색어를 클릭했을 때, list로의 이동이 되지 않는 문제를 겪었다.

최근 검색어는 로컬스토리지에 저장되는데 저장하는 함수에서 저장할 데이터 객체를 만들 때 변경했다.

undefined만 나오는 이상한 데이터라고 생각하고 뒷 페이지에서 쓸 일이 있는 다른 값을 넣었는데 오산이었다.

pathParams가 비정상이 되어 리스트로 가지 못했다.

검색엔진 변경으로 더이상 필요 없는 그 값을 아예 제거해 해결했다.

 

- 너무도 당연하지만, 데이터 변경에 주의해야 한다.

- 별 거 아닌 것 같다고, 이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 임의판단 하지 말고 물어본다. 확신 없으면 물어본다. 뭐든 의도가 있다.

- 로컬 스토리지는 db도, 니 방구석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사용자 브라우저의 저장 데이터이다. 그걸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침울해 있는데, 메가테라 동기 승완 님의 말이 위로가 됐다.. '괜찮아요, DB도 날리고 그러는데,.'

ㅋㅋ... 저건 웃자고 한 말이고...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고 그 안에서 배움만 있으면 괜찮다고, 일찍 실수하는 게 더 좋고 앞으로 더욱 조심하게 되고 더 열심히 배우게 되고 주의하게 되고 그런 긍정적인 순환을 만들어 가면 좋을 거라고 해줬다.

그 말이 되게 따듯하면서도 예리하게 다가와 위로와 함께 반성도 됐다. 고맙습니다, 동기여.

 

 


 

2. [책] '함께 자라기'를 읽다.

acid-park의 극찬으로 읽게 됐다.

성장에 유리한 마인드는 어떤 것인지,

좋은 조직은 어떤 조직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재밌는 부분을 몇 개만 간추려보겠다.

 

 

이 닦기 프로

수십 년 이를 닦아도 이 닦기 프로가 되지 않는다.
이를 잘 닦는 일정 수준이 되면 더 잘하고자 하는 동기가 딱히 없고,
한 일 년 닦다 치과에 가서 의사에게 한 소리 듣는 정도로 느린 피드백을 받기 때문이다.

실력을 개선하려는 동기를 바탕으로

무의식적인 행동이 아닌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수련을 해야 한다.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절한 시기에 받아야 한다.

그 방법은 짧은 주기로 피드백을 받는 것이 핵심 개념인 '애자일'이다.

 

회사에서 이슈를 겪으며 피드백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

좀 더 인간적으로도 동료들과 친해져야겠다는 생각과 

바보처럼 보일 걱정하지 말고 물어보고 더 말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

나 자신이 좋아할 만한 사람인지에 대한 고민도 계속해야겠다.

 

 

 

작업의 3차원

작업에는 3가지 차원이 있다.
A는 한 회사의 제품 개발, 생산, 판매와 관련이 있다(자동차 공장이면 차를 만드는 것).
B는 A작업을 개선하는 것(제품을 만드는 사이클에서 시간과 품질을 개선하는 것).
C는 B작업을 개선하는 것(개선 사이클 자체의 시간과 품질을 개선. 개선하는 능력을 개선하는 것).

 

 

점점 쌓여만 가는 Back log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참에,

개인 입장에서의 C 작업을 해보자는 취지로 todo list를 정리했다.

 

Before

 

 

이전 버전에서는 카테고리별로 강의, 책 공부해보고 싶은 주제들 잔뜩 한눈에 보이게 정리해 뒀다.

늘 이것저것 할게 많다는 압박감을 스스로 주려는 의도였는데 스트레스만 받고

관심 생겼을 때 얼른, 조금이라도 경험해보지 않으면 방치만 될 확률이 컸다.

 

 

 

 

 

 

회사와 개인으로 분류, 회사에서 할 일은 일정이나 상세한 부분에 대한 메모가 필요할 수 있어 조금 내용이 많아지더라도 용납할 계획이다.

 

개인 분류는 오늘 무조건 할 일, 일주일 내로 할 일, 다 없애버리고 싶은 Backlog로 분류되고 각 각 5개를 넘지 않는다.

 

엄청 재밌어 보이고 꼭 해야 될 것 같은 주제도 기한 없이 방치만 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할 거면 얼른 찍먹이라도 하고 안 할 거면 해라...

 

backlog는 어차피 중요한 것들은 적어놓지 않아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다 없애도 될까 했지만 일단 놔뒀다.    ;

 

할 거 많고 바쁘지만 짧은 인생에 자기만의 좋은 task 관리법이 있으면 공유 좀 해주세요..

 

 

 

덕분에 프레임

두 주니어의 인터뷰 내용.

A.
아직 1년도 안돼서 책 보고 코드 보고 업무를 배워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딱히 누구에게 물어보지는 않고 또 아직 업무 파악이 안 된지라 누굴 도와주거나 할 입장도 아닙니다.

B.
아직 1년도 되지 않아서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주제로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많이 봤던 모 프레임워크와 관련된 문제로 다른 팀원이 어려워하는 걸 우연찮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와드렸죠, 아직 1년도 안 되어서 시간이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다른 분들 일을 도와드리려고 나서고 있습니다.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예방 문화에서는 실수한 사람을 비난, 처벌하고 실수를 감추려 한다.
논의하기 꺼려하며 협력도 덜하게 된다.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

관리 문화에서는 실수가 실제로 나쁜 결과를 내기 전에 빨리 회복하도록 돕는다.
실수를 공개하고 서로 이야기하며 배운다.

교육 쪽에서 흔히 실수를 적게 해야 실전에서 실수가 적을 것이라는 논리가 통했지만,
실수를 통해 실제 사례를 배우고 실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가르치는 교육이 더 효과적이다.

좋은 조직은 관심사의 섞임을 통해 문제가 생기면 함께 해결하며 배운다.

 

 


 

 

3.  메가테라 9주 차 쇼핑몰 기본 기능 개발

https://github.com/heyho00/shop-demo

 

GitHub - heyho00/shop-demo: shop demo

shop demo. Contribute to heyho00/shop-demo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이번주는 퇴근을 좀 늦게 해서 기능과 테스트 구현을 따라 하는 것만도 좀 벅찼다.. 이렇게 밑밥을 먼저 깔고... 영차

관심사의 분리,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테스트를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꾸준히 든다.

실제로 쇼핑몰의 기본 기능을 개발해 보면서 테스트와 로직분리를 해보는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됐다.

회사에서 예약내역 관련된 UI가 추가되는 티켓을 받았는데 TDD를 적용해 봐야겠다.

다음 주 task로 적어 놀 것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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